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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날개 단 비트코인, 3000만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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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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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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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 때 3000만원을 돌파했다. 역대 처음이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도 2만6000달러를 훌쩍 넘겨 2만7000달러에 육박했다.

27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장중 3001만원에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비슷한 시간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빗썸에서는 2999만원에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사이트에서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3000만원을 넘긴 건 처음이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도 날개를 달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가격이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14분 사상 처음으로 2만6878달러(약 2960만원)를 찍었다.

올해 10월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1200만~1400만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최근 기관투자자의 투자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한 국가에 한정된 게 아니어서 글로벌 시장과 같이 갈 수밖에 없다”며 “개인이 사고 파는 과정에서 글로벌 가격이 수렴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상승 이유가 명확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관련해 "투기적인 상승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자산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세관 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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