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유럽연합(EU)과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한 영국이 연내에 터키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다.
리즈 트루스 영국 통상장관은 영국이 오는 29일 터키와의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루스 장관은 "이번 주에 체결될 협정은 무관세 합의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국내 제조업, 자동차, 철강 산업 전반의 수천 개 일자리에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가까운 미래에 양국이 야심 찬 맞춤형 무역협정 작업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터키와의 이번 FTA는 영국이 지난 24일 EU와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은 뒤 최초로 체결되는 무역협정으로, 기본적으로 현재의 교역조건을 유지하는 수준이다.
영국과 터키 간 교역규모는 작년 기준 252억5천만달러(약 27조8천억원)로, 이번 협정은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를 위해 맺은 FTA 중에서 일본, 캐나다, 스위스, 노르웨이에 이어 다섯 번째 규모다.
영국이 내년 1월 1일 유럽연합(EU)과의 완전 결별을 앞두고 개별적으로 새 무역협정을 맺은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총 62개국이다.
영국은 2016년 6월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결정한 이후 4년 6개월여만이자 지난 3월 EU와 자유무역협정을 비롯한 미래관계 협상에 들어간 지 9개월여만인 지난 24일 협상을 타결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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