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자사고, 일반고 전환 차질없이 추진
혁신학교, 성과 분석 필요…오해 바로 잡을것"
"대통령 비서실장설 현실성 없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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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교육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학생·학부모·교사 7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중이 55.7%로 늘어나면서 지난 7월 실시한 설문조사 당시 14.8%보다 높아졌다”며 “1학기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부족이 불만스러운 점으로 꼽혔는데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학생 전체에 원격수업을 제공할수 있었던 것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라며 “미래교육으로 나갈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또 “올 한해 원격수업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다”면서 “내년에는 원격수업 시스템 안정성, 콘텐츠 다양화, 교원 연수 등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개각 논의에서 자신이 후임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는 2025년 자율형사립고를 일반고등학교로 일괄 전환하는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최근 부산 해운대고가 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응해 제기한 1심 행정소송에서 학교측이 승소하면서 일부에서는 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정책에 대해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대해 유 부총리는 “오는 2025년 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은 법적 다툼과는 관계가 없다고 보고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 도입 등 고교 체계 개편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학교 유형을 다양화 하는 것이 교육 기회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취지와는 반대로 입시 교육 심화되고 오히려 다양한 기회를 모든 아이에게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자사고나 특목고에서 운영했던 교육과정의 다양성은 보장된다”면서 “모든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열어줌으로써 공정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혁신학교와 관련해서는 그간의 성과들이 잘못 알려진 측면이 있다면서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학부모 반대로 혁신학교 지정이 무산된 서울 경원중 사태를 두고 오해에서 빚어진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히는 “혁신학교가 마치 기초학력이 떨어진다는 등 과도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다”며 “어려운 교육 환경에 놓인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기회가 늘면서 기초학력을 회복하는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학교 성과를 분석하고 우수 사례들도 적극 공유하면서 보완책을 마련해 오해나 왜곡된 부분들은 사실에 근거해 바로 잡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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