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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바이든, 트럼프 정부에 "정권인수 훼방말라"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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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정부에 "정권인수 훼방말라" 직격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정권인수를 방해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특히 안보 분야에서 공백이 크다고 지적했는데요.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국방부가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국방부 수뇌부의 거부로 해외 주둔 미군 태세와 적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미군 작전 상황 등 국가안보 핵심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우리는 국방부와 관리 예산실의 정치적인 수뇌부들로 인해 장애물에 직면했습니다. 이건 아주 무책임합니다."

현재 미 국방부는 마크 에스퍼 전 장관이 대선 직후인 지난달 9일 전격 경질된 이후 크리스토퍼 밀러 장관 권한대행이 이끌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국가안보 기관들이 매우 취약해졌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각종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동맹과 갈등을 유발하는 등 트럼프 정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미국 안보가 위태로워졌다며 다자 협력과 동맹복원을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중 경쟁에서도 동맹과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우리는 세계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더욱 강력해지고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안보 등을 미중관계 관련 주요 현안으로 꼽아 정권 출범 이후 구체화할 동맹의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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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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