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4일 조지아주 유세 결정
선거결과 따라 미 상원 다수당 달라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다음달 4일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유세로 맞붙는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당선인도 미 상원 다수당을 결정지을 조지아주 유세를 벌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다음달 4일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상원의원 결선투표 관련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3일 조지아주를 방문해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다음달 4일 조지아주 달튼에서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2석의 의석이 달린 조지아주는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미 의회 상원 다수당이 달라진다. 현재 공화당은 50석을 차지해 다수당이 되기 때문에 조지아주에서 1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반면 민주당은 48석(민주당 46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의 의석에 2석을 추가로 할 경우 다수당이 될 수 있다. 가부 동수일 때는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조지아주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차지해 안정적 국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반면 공화당은 상원은 유지해야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원래 공화당 강세지역이었지만, 올해 선거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거둬 초이변 지역으로 꼽혔다.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접전을 치리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미 이 지역은 23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사전 투표해, 역대 결선투표 가운데 최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