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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박범계 "검찰개혁 마무리 투수될 것…검사들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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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계 "검찰개혁 마무리 투수될 것…검사들 동참해달라"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사들을 향해 "검찰 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재산 신고 누락 논란에는 "이유 불문 자신의 불찰"이라며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새해 첫 출근 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이유는 검찰 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되어달라는…."

    검찰의 상명하복 문화가 여전하다며 검사들을 향해 "검찰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제는 우리 검사들이 검찰개혁에 동참해달라…. 정의가 인권과 함께 조화되고 어울려야 그것이 '공존의 정의'의 첫 번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후보자는 임명되면 윤석열 검찰총장부터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검찰 인사와 관련해 "검찰총장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며 "좋은 인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7살 때 취득한 충북 영동군의 땅 2만여㎡가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과 관련해서는 "보좌진 실수"라는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직접 사과했습니다.

    또 2018년 부인이 증여받은 경남 밀양 토지 등 역시 재산 신고가 안 됐다는 지적에는 "증여 사실을 알게 된 2020년에 재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유를 불문하고 제 불찰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임명 후 전광석화처럼 대책을 실천하겠다"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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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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