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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설악산 뚫렸나" 양양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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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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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설악산 국립공원 부근 양양에서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그제(4일) 오후 2시 30분쯤 양양군 서면 내현리 인근 야산에서 주민이 발견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민간인 통제선(민통선) 바깥 지점으로, 인제군의 남동쪽, 설악산 국립공원의 남서쪽 지역입니다.

접경지역인 강원 고성(4건)을 제외하고 동해안 지역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먹이 활동이나 수렵을 피하려는 멧돼지의 이동이 많아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며 "울타리를 확장하고 포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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