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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천만 주에서 7억 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했습니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한항공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총수 55.73%가 출석했으며, 이 가운데 69.98%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조 5천억 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가능해지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정관 변경을 반대했지만, 주요주주인 크레딧스위스와 우리사주조합, 소액주주가 찬성표를 던지며 변경안이 가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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