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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T1’ 양대인 “결국엔 내가 이긴다”(일문일답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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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

이데일리

T1 양대인 감독과 ‘칸나’ 김창동 선수가 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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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사상 첫 프랜차이즈를 도입한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리그 LCK가 오는 13일 젠지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2021 스프링 시즌을 개막한다.

이번 LCK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기아자동차(000270)를 비롯해 LG전자(066570), 농심, KB국민은행, 한국야쿠르트 등 수많은 기업이 리그에 참여했다. 이로써 기존 LoL팀을 운영 중인 기업구단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한화생명을 비롯해 LCK 참가 10개 팀 모두가 기업 소속이거나 투자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첫 프랜차이즈 시즌인 만큼 각 구단의 오프시즌 투자와 선수영입도 활발했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6일 열린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는 참가 10개 팀이 우승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동시에 준비한 시즌 전략과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달라진 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다음은 미디어데이 주요 일문일답 전문이다.

-2군으로 예상됐던 블랭크 선수 콜업 이유는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팀적인 부분을 고려했다. 지금 2군 선수들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엄티 선수 오랜만에 LCK로 돌아왔다. 어떤 시선으로 그동안 지켜봤고 컴백을 준비했는지.

△(‘엄티’ 엄성형) 항상 곁에 있었다. 바라본 시선이 달라진 적은 없고 뛰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다. LCK 대회 준비할 때마다 가진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고 또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까지 못하는 선수는 아니라는 것을.

-DRX 신인이 많은데 무관중 경기가 플러스 요인일까.

△(DRX 김상수 감독대행) 둘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선 플러스가 많을 것 같다. 완전 신인이 있기 때문에 실전 경험이 필요한데 관중 없는 것이 부담이 덜 하다고 생각한다.

-T1 페이커 선수 활용 전략은

△(T1 양대인 감독) 그 부분은 비밀로 하겠다.

-너구리가 중국으로 떠난 가운데 가장 경계되는 탑라이너는.

△(‘칸나’ 김창동) “경계되는 탑라이너는 많다. 굳이 꼽기는 어렵다. 상위권 팀들의 탑라이너는 모두 잘해서 제가 더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증명할 수 있으니 노력하고 있다. (‘써밋’ 박우태) 탑라이너가 모두 잘한다. 그 중에 꼽자면 칸, 칸나, 라스칼 선수가 잘하는 것 같다.

-완전히 리빌딩된 삼성 갤럭시를 3년 만에 우승시켯었는데, 브리온은 얼마나 걸릴지.

△(프레딧 브리온 최우범 감독) 딱히 시간을 정해두진 않았지만 꽤 걸릴 것 같다.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리브 선수들만의 개성과 팀컬러는.

△(리브 샌드백스 김목경 감독) 개개인 개성보다는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많다 보니 분위기가 좋은 것이 강점이다. 템포가 빠르고 싸움을 좋아하면서 스피디한 경기를 입히려고 한다.

-농심 케스파컵 준우승했는데, 어떻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지.

△(농심 레드포스 배지훈 감독)케스파컵 준우승은 피넛 선수의 역할이 컸다. 팀워크는 아직 많이 맞지 않는다. 개개인의 합류로 싸움이 잘 됐다.

-칸나 선수 지난시즌 로열로더 등극한 신인이었다. 2년차 각오는.

△(‘칸나’ 김창동) 2020시즌은 결과가 어떻게 됐더라도 정말 좋았고 꿈같던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루지 못한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대인 감독. 담원 1위 만들고 T1으로 왔다. 담원 기아 잡겠다고 했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할지.

△(T1 양대인 감독) 전력 노출이 다 될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 담원에서 가장 추구했던 것이 전라인 캐리다. 전라인의 라인전 콘셉트 준비한 게 정말 많았다. 다 못쓰고 나왔다. 그것을 해내고 공부하기 위해 T1으로 왔다. 메타 분석 빠르게 하고, 롤의 신들을 어떻게 죽일지 고민해서 ‘결국엔 내가 이긴다’를 보여주고 싶다.

-뱅 선수 LCK 복귀 소감은.

△(‘뱅’ 뱅준식) 조건이랑 상관없이 LCK 돌아와서 좋은 성적으로 선수생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좋고, 제가 기대하는 성적까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싶다. 아프리카가 제 목적이랑 가장 부합이 됐다. 목표하는 건 당연히 프로로서 모든 경기 다 이기는 것인데, 항상 이길 수는 없으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아프리카 케스파컵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해결과제는.

△(아프리카 프릭스 한얼 감독) 서로가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가는 단계였다. 서머 때 시도하지 못한 것들, 한계라고 생각한 것들을 공감대를 형성하고 준비했다. 결국 대회에선 아쉬운 모습 보여드리게 됐지만, 문제점 드러났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해결해야 할지 명확한 생각을 가지게 됐다. 모두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의논하고 개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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