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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3만 5천달러 돌파, 역대 최고가…거품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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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3만 5천 달러를 넘겼다"며 "큰 하락을 기록한 지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미국 코인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1개당 3만 5,751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3,881만 원입니다.

지난 4일 하루 만에 4,500달러(약 490만 원)정도 떨어진 뒤 다시 급등한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14만 6천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전망과 전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등이 가격 급상승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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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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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에 대해 의심을 가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지난달 24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대해 "투기적 가격 상승"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가격 상승은 전적으로 조작에 의해 주도된다"며 "근본적인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해 "이것은 자산도, 지불 수단도 아니다"며 "쓸모도 없고 효용성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코인데스크에서 1개당 3만 4,86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12월 1만 8640달러까지 오른 뒤 2019년 2월 약 3,400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11월엔 기존 최고가인 1만 8640달러를 깼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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