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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 민주당, 조지아서 2석 모두 승리…대선·상원·하원 ‘트리플 크라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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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상원 결선 투표 승리로 상·하원 장악

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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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의 향후 국정 판도가 걸린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두곳 모두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이처럼 조자이주 선거에서 2석을 싹쓸이 한 민주당은 대통령선거·상원·하원 선거를 모두 이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AP, CNN,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상원 2석이 걸린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 라파엘 워녹이 현직 의원이자 공화당 후보인 켈리 뢰플러를 꺾었다. 곧이어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도 역시 현직인 공화당 후보 데이비드 퍼듀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석이 50대50 동률이 되었지만, 상원의장을 겸하는 부통령 당선인 카말러 해리스가 캐스팅보트를 쥐면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하원, 이번엔 상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오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게 ‘날개’가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벌써부터 거침없는 바이드노믹스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새로운 역사를 쓴 워녹의 승리를 축하하고, 오소프도 개표가 완료되면 승리가 확정될 것”이라며 “이제는 페이지를 넘겨야 할 때가 왔고, 미국 국민은 행동과 통합을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워낙 접전이 벌어진 탓에 최종 선거 결과가 확정되려면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지아주는 이번 대선에서도 2차례나 재검표를 하느라 개표 결과 확정이 매우 늦어졌다.

이날 퍼듀 의원의 선거캠프는 성명을 내고 “가능한 모든 법적 자원을 동원해서라도 완전하고 합법적인 개표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자신이 패할 경우 법정 공방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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