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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바이든 "트럼프가 직접 나서라..美 민주주의가 공격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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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사상초유의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사태와 관련, 이번 사태를 자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선거 불복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대통령 투표 결과 확정 절차를 진행하던 의회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 "미국의 민주주위가 전례없는 공격을 당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들에게 즉각 의회 점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지금 방송에 나와 의회 점거를 중단을 요청해야한다"면서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1.01.07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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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난입하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시위대는 이날 오전부터 워싱턴DC에 집결, 백악관과 의회 주변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오전만해도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 엘립스 공원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 결코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동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이겼다. 우리는 이것(승리)을 빼앗아 가져가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위대를 고무시켰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의회 사태를 둘러싼 우려와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자 트위터 등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이번 선거가 조작됐고 당신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 "이제는 평화롭게 집으로 돌아갈 때"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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