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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의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국내 콘텐츠 스튜디오 2곳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두 곳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간에 걸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스튜디오 공간은 9곳의 스테이지를 아우르는 총 1만6000㎡(약 4800 평) 규모의 촬영 및 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넷플릭스가 임대 계약을 체결한 'YCDSMC 스튜디오 139'는 6곳의 스테이지를 비롯한 총 9000㎡, '삼성 스튜디오'는 3곳의 스테이지를 포함해 총 7000㎡에 이른다. 현재 <종이의 집>의 한국판(제목 미정)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촬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측은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는 한국 창작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중요한 공간이 될 예정"이라며 "K-콘텐츠 투자의 연장선임과 동시에,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는 계속해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아시아 국가 중에선 최초로 한국에 콘텐츠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K콘텐츠 발굴, 투자, 지원을 전담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시장 포화와 디즈니플러스, HBO등 경쟁사업자 진출로 인해 넷플릭스가 느끼는 아태 지역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킹덤 시즌 2>, <더킹: 영원의 군주>,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타트업> 등 넷플릭스가 선보인 K-콘텐츠는 홍콩,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랭킹의 상위권을 장식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트홈>은 공개와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호주,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 70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 10’을 기록하며 ‘K-몬스터’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에이미 레인하드 넷플릭스 스튜디오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영화와 시리즈를 아우르는 K-콘텐츠의 성장에 대한 투자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콘텐츠 스튜디오와 함께 보다 다양한 한국 콘텐츠 제작은 물론, 한국 창작 업계의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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