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부정하면 세계에서 가장 치욕적"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미국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합법적인 미국의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대선 선거인단 투표 개표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검증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같은 당 소속의 팀 스콧 상원의원이 제안한 검증 위원회 구성에 "찬성하지 않는다. 이제 할 만큼 했다"라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지만,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상황에서 대선이 조작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그는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 채택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여러분이 보수주의자라고 한다면, 이러한 방식은 세계에서 가장 치욕적인 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aayy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레이엄 의원은 대선 선거인단 투표 개표를 인증하기 위한 상·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검증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회서 발언하는 린지 그레이엄 의원 |
그레이엄 의원은 같은 당 소속의 팀 스콧 상원의원이 제안한 검증 위원회 구성에 "찬성하지 않는다. 이제 할 만큼 했다"라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지만,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상황에서 대선이 조작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대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그는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 채택을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여러분이 보수주의자라고 한다면, 이러한 방식은 세계에서 가장 치욕적인 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의사당으로 강제 진입해 경찰과 대치하고 물리적 충돌을 빚었으며, 이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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