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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건재 과시…트럼프 탄핵 위기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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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상무위원회, 시 주석 막강한 권력 재확인

국가 대부흥 위해 엄격한 공산당 관리 필요한 시기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해임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고지도부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건재를 과시했다.


8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전날 시 주석 주재로 베이징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시 주석의 막강한 권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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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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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중국 내 모든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최고 지도기구로 시 주석을 포함해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인대,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최고 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중앙서기처의 업무 보고가 이뤄지면서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속을 다짐했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중국 공산당 중앙의 권위와 영도는 당을 이끄는 최고 원칙이자 중국 제도의 우위를 보여주는 근본적인 담보"라고 밝혔다.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전인대 등이 당 중앙의 권위를 확고히 지키고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을 보좌하는 중앙서기처가 정책을 잘 실행하고 법규 및 제도 건설을 강화해 많은 일을 했다고 자평했다.


상무위원회는 "올해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며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전면적으로 엄격한 당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국가 대부흥을 앞두고 있다"면서 "전략적 결단력과 책임감, 투쟁정신 강화, 이를 추진할 용기 등이 필요한 시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상무위원회는 "올해는 당의 기풍을 다잡고 당원과 간부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서 당 창건 100주년을 경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 주석은 오는 3월 초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ㆍ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제와 경제 회복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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