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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끝이 다가오고 있다" 동학개미에 쓴소리 날린 美투자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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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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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며 뛰어든 '동학개미'를 향해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월간커넥트'에서는 출연자 장예원, 유현준, 김지윤, 김동환 등이 화상 통화를 통해 짐 로저스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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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tvN '월간 커넥트' 방송화면 캡처]


짐 로저스는 국내에서 불고 있는 주식 투자 열풍, 일명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당장 파고 나오거나 공매도를 걸지는 않는다. 지금 끝났다는 것이 아니라 신호를 말하는 것"이라며 "뻔한 일이다. 역사를 보면 알수 있듯이 끝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낀다. 이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학개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냐"는 출연자의 말에 "말해도 듣지 않을거다"라며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주가는 이미 많이 올랐고 최고치를 경신해왔으며 머지 않아 멈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잘 모르는 곳에 투자하지 마라. 잘 아는 데에만 투자해라"라고 조언하면서도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말할거다"라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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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은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버블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것 같다"고 반응하면서 "그 시기가 언제쯤이냐. 미리 알아야 하는데 어떤 사인, 어떤 징후가 나타나면 버블 붕괴냐"라고 물었다.


짐 로저스는 "모른다. 물론 상승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는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아직 그 시점이 오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임기가 시작되면 돈을 많이 찍어낼 것"이라며 "바이든 쪽 사람들은 돈을 찍어내길 좋아한다. 상당 기간 지금의 상태가 유지될 것이다. 미국 일부와 다른 주식시장들도 버블 상태다. 올해나 내년 상승세는 끝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2030세대들은 분명 잘 아는 분야가 있을거다. 젊은 세대는 늘 자기 관심사를 탐색하지 않냐. 거기서부터 시작해라"라고 조언했다.


또 "직접 무언가를 관찰하고 성공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 때만 투자해라. 굉장히 간단하지만 그렇게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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