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한파에 서울 곳곳 동파 사고…아파트·경찰서 물난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소화전 동파 사고
[서울 동대문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북극발 최강한파로 전국에 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일 서울 곳곳에서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23층 규모 아파트 옥내 소화전 밸브가 한파로 인해 터졌다.

이 사고로 소화전에서 흘러나온 물이 복도와 계단 등을 타고 아파트 전체로 흘렀고, 물이 얼어붙으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밸브를 차단해 누수를 막고 아파트 전 층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약 1시간에 걸쳐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6시 20분께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본관 1층 배관이 터지면서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동파로 배관이 터진 것으로 보고 누수 부분 급수를 중단하는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 접수된 동파 피해는 수도계량기 4천947건, 수도관 253건 등 모두 5천200건에 달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동파 사고
[서울 동대문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iva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