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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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이 시도됐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두당 하원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지난 6일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가 적시돼 있다. 또 시위대가 의회를 공격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연설에서 의사당에서 무법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고 적었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토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함께 발의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재임 중 두 번의 탄핵안이 가되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탄핵소추 결의안 표결은 이르면 12일 하원에서 열릴 것으로 외신은 예상했다. 현재 민주당은 하원 435석 중 과반인 222석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상원의 관문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0석의 상원에서 탄핵이 확정되려면 3분의 2가 넘는 최소 67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민주당은 50석 이하 의석수를 보유하고 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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