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부동산 문제를 사과하고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시장 병목 해소에 초점을 맞춘 계획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핵심 지지층만 바라보지 말고 실사구시의 자세로 시장 병목 해소에 초점을 맞춘 계획을 내놓는다면,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공급은 충분하다'였을 뿐 아니라, 여당 관계자 및 지지자들, 관련 방송인들은 야권과 전문가그룹에 대해 '공급확대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냐'며 비웃어왔다"며 "이제 문 대통령도 앵무새 대열에 공식 합류한 셈이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공급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반복해온 정부여당을 반어법적으로 비판한 것.
윤 의원은 "왜 여기(사과)까지 오는데 4년이나 걸렸을까"라며 "전문가들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데이터를 관찰하지도 생각하지도 않고, 오로지 까마득한 옛날 입력된 이념적이고 추상적인 도그마만 따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도세 완화를 검토하지 않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양도세 완화는 홍남기 부총리가 그저께 언급한 단기공급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사실 유일하게 꼽히고 있는 방안"이라며 "탈레반 성향의 핵심 지지층 눈치만 보며 논의를 서둘러 접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