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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든 취임식 보안' 긴급 사태 자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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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A 통해 긴급 사태 수반 자원 지원할 듯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6일 워싱턴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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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보안 유지를 위한 '긴급 사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워싱턴DC에 긴급 상황이 존재한다고 선언하고, 11~24일 대통령 취임으로 인한 시의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자금 지원을 명령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다음 날인 오는 21일까지 현지 긴급 사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6일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극단 지지 세력의 '의회 난입 사태'로 내린 결정이다.

이후 바우저 시장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보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을 위해 추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가 긴급 사태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모든 재난 구호에 협조하도록 승인한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긴급 사태 지원에 들어가는 자원 및 물품 등에 연방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워싱턴DC에선 트럼프 대통령 극단 지지자들이 바이든 당선인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막기 위해 집단으로 의회에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찰관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현지에선 이번 난입 사태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맞춰 다시 집단 폭력 행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 뉴어크 크리스티애나 병원에서 기자 질의 중 '취임식 폭력 사태 우려'에 관해 "외부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일이 두렵지 않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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