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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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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신도시 확 바꾼다.. 기장군, 250억원 투입 명품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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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오규석 기장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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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기장군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일광신도시를 동부산권 명품 주거타운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최근 부산도시공사와 일광신도시 내 공원 및 시설물 등에 대한 유지보수관리 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경비로 150억 원을 인도받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 위탁관리경비에 군 예산 100억 원을 보태 총 250억 원으로 도심 편의시설 건립 및 도시경관조성을 위한 사업 예산으로 쓰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오규석 군수는 도심 내 산책로와 도로변, 인도 등 유휴지를 활용한 ‘빛테마 장미꽃 대궐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광신도시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향기로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명품 장미도시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턱없이 부족한 보안등, 조명시설, 폐쇄(CC)회로 TV, 데크로드,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확충하고 각종 운동시설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던 도로변 사면에 조경된 싸리나무를 뽑아내고 산수유와 동백나무 등 경관수목을 심는다.

현재 일광신도시는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이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일광도서관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일광면사무소 신청사 △일광천 산책로 △일광해수욕장 노외공영주차장 △광산마을 새뜰마을 △일광유원지 △빛테마로드 및 등산로 △신도시 교통난 해소 사업 등이다. 군은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 본예산을 확보해 이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 군수는 최근 부산도시공사가 납부한 일광신도시 개발부담금(169억 원)에 대해 해명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개발부담금을 신도시와 관련된 사업에 쓰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개발부담금은 토지의 형질이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하여 진행되는 개발사업의 시행자에게 징수하는 부담금을 말한다. 이에 군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이 금액을 군 전체 예산에 포함시켜 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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