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내놓은 이혜훈 국민의힘 전 의원 [이혜훈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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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놓고 "북한 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나 부동산 해결이 있기나 한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에 매달리는 정성의 반의 반이라도 부동산 문제에 집중한다면 해결이 빨라질텐데, 속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신년사도 부동산 문제는 달랑 3줄, 북한 이야기는 20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의 신년사 중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에게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는데, 이를 사과로 해석하는 언론이 있었다"며 "진정한 사과란 잘못 인정과 재발 방지 대책으로 마무리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의 부동산 사과에는 둘 다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해 벽두부터 홍남기·변창흠 등이 '민간공급도 확대한다'는 등의 말을 쏟아내길래, 이번에는 제대로 된 공급 대책이 나오는 줄 알고 깜빡 속았다"며 "아니나 다를까, 즉각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럴 일이 없다고 잘라버렸다. 무엇이 잘못인지 정확한 인식과 인정에 기반한 향후 대책 없는 사과는 진짜 사과가 아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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