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강화하며 최강 군사력 키워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김정은 당 대회 결론…대외 메시지는 없어

머니투데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1일 전했다. 전원회의에선 새로운 규율감독체계에 대한 의제가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규율을 강화하는 것은 혁명의 참모부인 당이 자기 영도력과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한 선결조건'이라면서 '당 정책을 엄격히 이행하는 강한 규율을 세우고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현상을 뿌리뽑자면 규율감독체계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노동당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국방력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1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결론에서 "국가방위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는것을 중요한 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며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대남 및 대미 메시지는 없었다. 대신 "우리의 내부적힘을 전면적으로 정리정돈하고 재편성하며 그에 토대하여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하면서 새로운 전진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것이 본 대회를 통하여 재확인된 당의 혁명적 의지"라며, 정면돌파를 재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이 '당의 향도력을 높일수 있는 근본비결'이라며 여기에 "우리가 유일하게 살아나가고 앞길을 개척할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요란한 구호를 내드는 것보다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3가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는 것으로 구호를 대신하자"며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라의 경제력을 타산없이 여기저기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경제작전과 지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일 개회한 북한 당 대회는 12일 폐막하며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당 대회는 12일을 기록한 1970년 5차 당 대회 후 두번째로 길다. 오는 17일엔 당 대회 결정 내용 추인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됐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