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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신은 나경원, "시장실이 필요없는 서울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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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위기다..독하게 강인한 리더십"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생계 문제와 서울의 경기침체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자 이태원 먹자골목을 출마 장소로 택했다. 2021.1.13/뉴스1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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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태원 먹자골목에 운동화를 신고 선 나 전 의원은 "서울이 위기 상황이다"라며 곳곳을 누비며 시정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발표한 후 기자들을 만나 이태원 골목을 출마 장소로 선택한 것에 대해 "'장사하고 싶습니다', 이 한마디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민에게 가장 힘든 것, 아픈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그걸 보듬는 거부터가 서울시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운동화를 신은 이유를 묻자 "이번 시장 임기는 딱 1년이다. 지금은 서울이 위기 상황"이라며 "정말 독하게 강인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구석구석 살펴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시장실이 필요없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운동화 신고 곳곳 누비면서 시정 챙기는 위기 시대의 시장이라고 생각해서 운동화를 신었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서울시장출마 #보궐선거출마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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