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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카카오·쏘카 자율주행 서비스 경쟁 예고…정부 2027년까지 1.1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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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해 12월 세종특별자치시가 진행한 자율주행 서비스 개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했다./제공=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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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나리 기자 = 상반기부터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앞 퉈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자율주행 시장 선점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과 2027년까지 6년 동안 1조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반 완성을 목표로 부품·정보통신기술(ICT)·교통·서비스 등 관련 사업에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챠량 융합 신기술 △ICT 융합 신기술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 △서비스 창출 △생태계 구축 등 5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ICT 분야 결과물은 스타트업·기업·학계 등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SW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글로벌 표준체계 및 시험표준 개발(국제표준 5건 이상 반영 목표) △충돌상황 대비 안전성 평가기술 △자율주행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개발 및 관련 법·제도개선 등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자율주행 사업에 착수하면서 모빌리티 업체들의 자율주행 서비스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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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차량 사진/제공=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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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라이드플럭스와 상반기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편도 38km 구간에서 미니밴(크라이슬러 퍼시피카)을 이용해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구간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6곳 가운데 최장거리 구간으로 제주 관광객이 많이 찾고 머무르는 중문단지와 공항을 오가는 구간이다.

양사는 안전요원 탑승 없이도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지역은 제주 전역을 포함 다른 도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연내 제주전역 주요도로(왕복 400km)와 세종시 도심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함께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실제 도로에서 카카오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세종시를 시작으로 점차 운행 지역과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2400만명이 가입한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바로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 T에서 호출-탑승-이동-하차-결제까지 이뤄지는 자율주행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생활에 가장 빠르게 접목해 상용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사고시 법률상 책임소재 등이 불분명했기에 유상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에서 자율주행사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법·제도개선 등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되며 자율주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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