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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고(故) 이건희 추모 케이스?…갤버즈 프로가 소환한 '이건희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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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닷컴 구매자 증정 버즈 커버, '이건희폰' 모티브로

과거 삼성 애니콜 신화 열었던 SGH-T100과 SGH-E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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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애니콜 폴더폰 2개 모델을 모티브로 제작된 갤럭시버즈 프로 커버 케이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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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의 커버 케이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이건희폰'으로 불리는 애니콜 폴더폰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지난해 운명을 달리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추모 케이스가 아니냐는 평가다.

15일 0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버즈 프로 출시 기념으로 각 판매처 별로 캐릭터커버, 레더커버 등을 제공한다"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애니콜' 스페셜 커버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15일 삼성닷컴에서 구매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커버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폴더폰 2개 모델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당시 많이 사용됐던 '휴대폰 고리' 위치까지 재현해 레트로 감성을 느끼도록 했다.

또 모티브가 된 제품들은 삼성전자에게는 기념비적인 텐밀리언셀러(1000만 판매) 폰으로, 두 제품 모두 '이건희폰'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모델들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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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GH-T100(왼쪽)을 모티브로 제작된 갤럭시버즈 프로 커버 케이스(삼성닷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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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제품은 지난 2002년 출시된 첫번째 컬러 LCD폰 'SGH-T100'으로, 삼성전자의 첫번째 텐밀리언셀러 폰이다. '클램셸' 디자인의 휴대전화로 Δ31만화소 내장 카메라 Δ26만컬러 LCD Δ64화음 멜로디를 지원했다.

해당 제품은 이 회장이 직접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건희폰'이라는 별명이 처음 붙기도 했다.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높은 사양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2년만에 판매량 1000만대를 달성해 '애니콜 신화'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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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GH-E700(왼쪽)을 모티브로 제작된 갤럭시버즈 프로 커버 케이스(삼성전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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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케이스의 모델인 'SGH-E700'는 역시 '제2의 이건희폰'이라는 별명과 함께 내장 안테나를 탑재한 디자인으로 '벤츠'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4년 출시된 SGH-E700 역시 삼성전자의 두번째 텐밀리언셀러 폰에 등극했다.

이번 커버 케이스 디자인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업적인 '이건희폰'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서 추모의 의미도 담겨있는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갤럭시버즈 프로의 커버 케이스 디자인에 대해 "애니콜 케이스 제품 전면에 삽입된 시각은 레트로 감성을 섬세하게 살리기 위해 해당 모델 출시 당시 키비주얼(KV)에 반영됐던 시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갤럭시버즈 프로는 Δ11㎜ 우퍼와 6.5㎜ 트위터 Δ3개 빔포밍 마이크(유닛당) Δ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ΔIPX7등급 방수방진 Δ3차원 영상 오디오(3D Audio for videos) Δ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케이스) Δ블루투스 5.1 등의 사양을 갖추고 23만98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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