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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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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 지지율 38%…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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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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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1.01.11.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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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취임 후 최저치에 머룰렀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1월 둘째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한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를 조사해 15일 발표한 결과 38%의 응답자가 '긍정평가' 했다. 지난주와 같은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한 응답자는 53%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님'(4%), '모름·응답 거절'(6%) 등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긍정률은 지난해 12월부터 38~40% 사이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부정률은 50%를 웃돌고 있다.

정치 성향별로 긍정률은 진보층 65%, 중도층 31%, 보수층 16%였다. 현재 성향 중도층이 대통령을 보는 시각이 진보층보다 보수층에 가까운 셈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을 보면 18~29세(2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선 부정률이 50%를 넘기며 긍정률을 앞섰다. 30대와 40대에선 긍·부정률이 모두 40%대를 기록한 가운데 긍정률이 소폭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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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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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부정률이 61%, 긍정률이 2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377명, 자유응답)로는 △코로나19(COVID-19) 대처(36%)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5%)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531명, 자유응답)로는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응답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3% △정의당 5%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혜민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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