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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영국, 코로나19 확산세 여전…백신 접종자는 300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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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시작한 지 한 달하고 1주일 지나…재생산지수는 1.2∼1.3으로 큰 변화 없어

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봉쇄'로 한산한 런던 뮤지컬 극장가
(런던 AP=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차 봉쇄조치를 시행 중인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리릭'과 '아폴로' 등 뮤지컬 극장이 문을 닫아 거리가 한산하다. 영국 정부는 지난 4일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령을 내려 주민 이동을 제한하고 극장 등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잉글랜드에는 작년 봄과 가을 1, 2차 봉쇄령이 내려졌다. [판매·DB 금지] sungok@yna.co.kr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백신 접종자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이가 323만4천946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에 비해 31만6천694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달 8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 1주일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전히 영국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등 인명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5천761명으로 전날(4만8천682명)보다 많이 증가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 역시 1천280명으로 전날(1천248명) 대비 소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31만6천19명과 8만7천295명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영국의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가 1.2∼1.3으로, 지난주(1∼1.4)와 대비해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뜻하는 재생산지수가 1보다 작으면 전염병은 점차 사라지지만, 1보다 크면 전염병은 확산해 유행병이 된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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