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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계란찜, 무국, 배추김치 식탁에 올려볼까… 갑자기 왜 싸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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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하는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 행사에 동참해 계란, 무, 배추 등 3개 품목을 할인한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농산물 할인 혜택을 통해 물가 안정 및 농가 돕기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13일간 열리는 행사 기간 이마트에서 ‘농할갑시다’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 한해 20%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은 1인당 최대 1만원(구매금액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들을 도울 예정이다.

먼저 조류독감(AI)으로 갑작스레 오른 계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약 50종에 달하는 계란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에서 계란을 신세계포인트 적립해 구매할 시 판매 가격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올겨울 잦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른 ‘무’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올 1월 제주도에 내린 폭설로 무 생산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상승했다.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무 20㎏ 평균 가격은 지난달 중순 1만536원이었으나 지난 14일 1만5980원으로, 한 달 만에 약 51.6% 올랐다.

코로나19로 소비량이 대폭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추 역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해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팀장은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를 통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를 지원하는 한편 고객 장바구니 물가 하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 신한, 현대 등 7개 카드사 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가격이 상승한 계란과 배추, 무를 할인 품목으로 정해 실질적인 가계의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할인 가격은 엘포인트 회원이 롯데, 신한, 현대 등 7대 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 행사 기간 계란을 20% 할인하며, 배추와 무도 20% 할인된 가격인 각 1260원에 판매한다. 계란의 경우 1인당 3판 한정이며 배추와 무를 포함해 1인당 최대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급격히 오른 물가 안정의 취지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우리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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