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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노르웨이, 80세 이상 기저질환자 백신 접종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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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 백신 스티커가 부착된 병과 미국 제약회사 화이저 로고가 부착된 주사기.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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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후 모두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노르웨이 정부가 지병을 오래 앓아온 고령 환자에겐 코로나19 백신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사망자 29명 중 4분의 3이 80세 이상이었다며 지병을 오랫동안 알아온 고령의 환자에게는 백신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당국은 29명의 사망자 중 13명을 부검했고, 부검 결과, 백신이 허약한 노인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공중 보건 연구소는 "약한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백신 부작용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남은 수명이 매우 짧은 사람들에게는 백신의 이점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은 노르웨이 규제 당국과 협력, 사망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 수는 놀라울 정도는 아니며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르웨이는 주로 화이자 백신을 3만3000여명에게 접종했으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를 우선 접종대상자로 선정하고, 백신을 접종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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