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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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서울시장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개인감정을 접고 야권 유력후보들을 감싸 안을 것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오전 11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식 출마선언에 나섬에 따라 "빅3의 서울시장 출마가 완성 됐다"고 지적했다.

즉 "야권의 중심인 국민의 힘에서 오세훈,나경원 후보가 나오고 또다른 야권의 한축인 국민의 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나왔다"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권교체의 시금석이 되는 중요한 선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의원은 "부디 아름다운 경쟁을 하여 한사람의 야권 단일후보로 정권교체의 첫 걸음을 딛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3명의 예비후보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에게도 야권의 큰 어른으로서 빅3를 모두 포용하여 서울시장 탈환에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며 "이젠 사감(私感)을 접을 때다"고 했다.

이는 안철수 대표에게 심한 거부감을 나타낸 김 위원장의 태도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홍 의원은 야권 승리를 위해 잠시 개인적 감정은 뒤로 물려 놓고 "폭정종식의 대의를 중심으로 뭉칠 때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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