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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해수부,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 6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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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종합계획 체계도./제공 = 해양수산부



아시아투데이 손차민 기자(세종) = 해양수산부가 2025년까지 항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60% 줄인다.

해수부는 17일 ‘제1차 항만 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해 향후 5년간 항만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017년 7958t에서 60% 줄여 3165t 이하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대기질법’에 따라 5년마다 항만지역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4대 전략과 15개 세부과제를 담았다.

올해부터 내항선 저유황유를 의무화하고 부산, 인천, 울산, 여수·광양, 평택·당진에 배출규제 해역을 지정한다.

선박의 연료 소모량을 줄여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선박 저속운항프로그램을 활성화해 2025년까지 프로그램 참여율 90%를 달성할 계획이다.

해수부 소속 관공선에 친환경 선박 전환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해 2025년까지 관공선의 80%를 친환경으로 전환한다.

항만 내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하역 장비인 ‘야드트랙터(YT)’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등 2025년까지 항만 내 주요 하역 장비의 90% 이상을 친환경화한다.

LNG 추진 선박을 확대하며 늘어난 LNG 벙커링 수요에 대비해 부산, 울산 등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터미널과 같은 인프라를 마련한다.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13개 주요 항만에 248선석의 고압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확충한다. AMP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수전 시설 설치를 지원해 이용을 활성화한다.

전국 항만 내 대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측정망을 2025년까지 30개소로 확충해 항만 내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정확한 오염도 파악 및 대책 수립에 활용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항만에서 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5년간의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 지역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첫 단추인 만큼 목표를 원만히 달성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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