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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스가 日 총리...남관표 대사 이임 접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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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남관표 일본주재 한국대사와 이임 면담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는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지난 14일 만나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과는 대비되며 외교 결례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7일) 한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남 대사 이임을 계기로 한 접견을 하지 않았고, 결국 남 대사는 스가 총리와 대면 인사 없이 어제(16일) 일본을 떠났습니다.

일본주재 한국대사가 이임에 앞서 일본 총리와 면담하는 것이 관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민영방송 TBS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한국 법원의 판결 등을 고려해 스가 총리와 남 대사의 면담이 보류됐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남 대사 측이 스가 총리와 면담하지 않을 특별한 이유가 눈에 띄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 측이 만남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임으로 곧 부임 예정인 강창일 신임 일본주재 한국대사는 오늘(17일) 서울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스가 총리가 남 대사를 접견하지 않은 게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에 "저도 좀 그렇게 생각이 든다"며 "왜 인사를 못 했는지, 못 만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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