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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스가 내각 지지율 넉 달 새 반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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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넉 달 새 절반 수준인 30%대 초반까지 내려앉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대응에 대한 비판이 지지율이 하락한 주요 원인인데, 집권 자민당 내에서도 지지율 하락과 리더십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사회조사연구센터가 1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로 전달(지난해 12월 12일)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9월 중순 스가 내각 출범 직후 지지율이 64%였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추락한 것이다.

지지율이 하락한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대응 전략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66%였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13일 오사카 등 7개 지역을 추가했는데, 이런 긴급사태 선언에 대해서도 '늦었다'는 평가가 71%에 달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은 지난달 33%에서 이달 28%로 5%포인트 하락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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