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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클릭 e종목]"CJ CGV, 이익회복 전망에 목표주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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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직전보다 24% 올린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관객 수를 대부분 회복해 이전 수준의 이익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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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53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 전국 관객 수는 970만명으로 가장 낮았던 2분기의 636만명 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인 3분기의 1700만명 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3분기부터 극장이 재개관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흥행수익은 0이었으나 3분기엔 60억위안, 4분기엔 120억위안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기준 흥행수익은 23억위안으로 이미 지난 1월 실적을 웃돌았다.


지난해 관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전 5년(2014년~2019년) 평균의 27%인 6000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관객 수는 1억4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4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표 가격이 평균 1000원 인상됐다”며 “힘든 상황에서 비용 절감에 따라 사이트당 판관비는 최근 5년의 절반 수준까지 감축했기 때문에 관객 수가 65% 수준까지 회복돼도 이익은 대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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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는 꾸준히 개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개봉이 관객 수는 지난 2019년의 51%, 최대 87%까지 회복됐는데, 개봉작만 있으면 극장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소울’, ‘킹스맨:퍼스트에이전트’,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보스베이비2’,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등 헐리우드 영화도 올해 상반기 내에 대부분 개봉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EV/EBITDA 멀티플을 직전 5년(2014년~2019년) 평균의 50%에서 65%로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올린다”며 “올해 대부분 이익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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