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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올해 中 경제 가치 회복된다…1월 조정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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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내수확대 통한 경제 성장 우호적 환경 조성"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 중국 증시가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제적으로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보상이, 놓친 투자자들은 1월 대외 변수로 조정을 받을 경우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올해 권역별 중요 키워드는 선진국 생산성 향상과 신흥국 통화가치 절상”이라며 “중국은 달러 약세와 자국 경제성장에 따른 위안화 강세로 정부가 의도하는 내수 확대를 통한 경제성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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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작년 감염병 통제와 주링허우(1990년 이후)세대가 주축이 되는 수급 주체 전환이 이뤄졌다”며 “상해종합지수는 7월 3000선에서 12월 3500선을 앞둔 1차 상승국면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올들어 중국 증시는 4000선으로 2차 상승국면에 진입한 상태로 8%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올해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첫 해로 중국 정부는 수요측 개혁을 꺼내들었다”며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급측 개혁의, 서막이라고 볼 수 있는 두번째 국면과 흡사해, 중국 증시는 7년 전후로 찾아오는 과거의 변동성을 답습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국경제의 불안정성과 성장률 둔화라는 암초를 피하기 위해 장기적 구조개혁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은 증시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고정자산투자와 디레버리징 완화로 성장강도 강화를 기대 할 수 있다”며 “증시 부양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정부 의지로 자산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점과 경기 개선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이 소비 후생을 높일 수 있어, 가처분 소득 확대를 통한 수요측 개혁 달성에 유리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월 대외 변수로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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