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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부동산 양도소득세 완화, 찬성 50.1% vs 반대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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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이 부동산 양도소득세 완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얼미터는 지난 15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 매물을 늘려 집값을 잡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를 감면·폐지하자는 주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한다'는 40.8%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9.1%였다.

서울에서는 찬성 응답이 55.5%, 반개가 35.9%였다. 대전·세종·충청(찬성 54.9% vs 반대 44.0%), 부산·울산·경남(찬성 54.0% vs 반대 36.0%)도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30대, 40대, 50대는 찬성이 다수인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은 반대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주택 매입에 적극적인 30대가 58.4%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도 56.8%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고령층은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60대는 찬성 35.0%, 반대 54.2%였고 70세 이상은 찬성 40.6%, 반대 51.9%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자의 63.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고, 진보 성향자는 찬성 44.3%, 반대 43.8%로 팽팽했다.

이번 통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발표된 7.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올해 6월부터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가 대폭 늘어난다.

여권 일각선 다주택자 매물을 끌어내기 위해 양도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홍남기 부총리는 기존 방침을 계획대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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