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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사 '미국의 단합'될 듯…트럼프 지우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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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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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미국의 단합'을 강조할 예정이다.

론 클레인 바이든 당선인 비서실장 내정자는 17일 CNN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사와 관련해 "국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 단합의 메시지, 일이 돌아가게 하는 메시지"라고 귀띔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은) 1월 20일에 그런 것들을 말할 것"이라며 "의회에서 연설을 한 뒤 곧장 백악관으로 돌아갈 것이고,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몇 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대선 승리 이후 '치유자'가 되겠다고 공언하며, 미국의 '치유'와 '단합'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4년 동안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에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불거진 인종 차별 반대 시위 격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으로 분열이 가시화됐다.

지난 6일 미 의회에 들이닥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난입 행위 역시 이런 분열이 과격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거세지자 의회 난입자들과 자신 지지자들을 구분하며 선 긋기에 나선 상황이다.

백악관 공보국장 내정자인 케이트 베딩필드도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당선인은 지난 4년간의 분열과 증오를 뒤로 하고 국가를 위한 긍정적·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취임식준비위원회도 지난 11일 이번 취임식의 주제가 '하나가 된 미국'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직후 곧바로 신속한 코로나19 대응 및 '트럼프 지우기'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코로나19와 경제 침체, 인종 차별과 기후 변화를 '4대 위기'로 명명하고 취임연설 직후부터 즉각적인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첫날인 20일에는 파리 기후 협정 재가입, 이슬람 국가 여행금지 조치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세입자 퇴거 및 압류 제한 확대 등 12개 조치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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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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