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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문 대통령 “秋·尹 갈등은 '민주주의 일반 과정'으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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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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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국면과 관련해 권력 견제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 ‘민주주의 일반 과정’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추·윤 갈등’에 대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 조용한 것이 그냥 좋았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의 갈등 양상이 불편해 보일지 모른다”며 “그러나 그런 관점으로 볼 문제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개인적인 감정처럼 보였다는 게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성할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검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한 갈등이 때때로 생길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은 민주주의의 일반적인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함께 협력해나가야 될 관계”라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돼서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이라는 것이 워낙 오랫동안 이어진 검찰과 경찰의 여러 관계, 검찰의 수사 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의 관점이나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을 염려시키는 갈등이 다시는 없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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