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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안철수 "손주 돌보는 조부모 월 최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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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69차 최고위원 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1.01,18.김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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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의사국가고시(국시) 합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마지막 양심이라도 있다면 조 전 장관이 직접 나서 딸의 의료행위나 수련 활동을 막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어 "두 분(조 전 장관 부부)은 이미 이 땅의 힘없고 빽 없는 수많은 국민에게 엄청난 좌절과 분노를 안겨줬다"며 "대한민국을 둘로 갈라놓은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멈춰야 더 큰 불행한 일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안 대표는 '서울시 손주돌봄수당'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조부모가 돌봄 노동의 상당부분을 책임지는 만큼 정당한 사회적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는 취지다.

수당은 친·외 구분없이 주 양육자인 조부모 1인당 20만원(손주 1명 기준)에서 40만원(쌍둥이 또는 두 아이 돌봄 기준)까지 지급하는 방안이다.

그는 이어 "이미 손주를 전적으로 키우고 있는 조손가정의 어르신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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