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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에 불안…"국내 초고령자 접종 제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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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서 29명 사망…접종 후 기저질환 간접적 영향 추정

정은경 "노르웨이 조사 결과 살펴 국내 전문가와 논의"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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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방역당국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시 대상자에서 초고령자를 제외 여부를 추가 검토한다. 노르웨이에서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령자 29명의 사망하면서 국내 접종 안전성을 확신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노르웨이가 검토하는 것처럼 전문가들과 추가 협의를 통해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초고령자 대상 접종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에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한 사람 중 29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 75세 이상의 초고령자다. 단, 아직까지 이들이 백신 투여 후 어떻게 사망에 이르렀는지 밝혀진 바는 없으나 불확실성은 커졌다.

정은경 본부장은 "발열이나 구토 등 기존에 알려진 이상반응이 기저질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노르웨이 전문가와 당국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저희도 작년 인플루엔자 접종 시 고령 사망 사례가 보고됐고, 종으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이라기보다는 기저질환의 악화라는 부분으로 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계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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