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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호반 컨소 새 사업자로…포천 고모리에 조성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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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인허가 거쳐 내년 초 착공
한국일보

포천 고모리에 위치도. 포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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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인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15일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 시행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976억원을 들여 포천 소흘읍 고모리 25만4,898㎡에 경기 북부지역 제조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었다. 2023년 완공이 목표였다.

그러나 민간사업자인 ㈜한샘개발이 지난해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이 표류했다.

새 사업자를 찾아 나선 경기도와 포천시는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호반산업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에는 교보증권 외에도 삼원산업개발, 디씨티개발 등이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포천시와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조만간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게 된다. 또 포천시는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사업비 투자와 함께 공사 등을 맡는다.

포천시는 올해 안에 인허가를 거쳐 내년 초엔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모리에는 구리~포천고속도로 소흘IC와 202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고모IC 인근에 입지해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고모리에 산업단지가 여러 어려움으로 지연돼 왔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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