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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백스 백신 가장 먼저 들여올 듯…백신 안전성 정부가 책임지겠다” [문대통령 신년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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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절차를 두고 “2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는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으로, 그쯤 되면 대체적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1·2차 접종에서 누락된 분들이 4분기 접종을 마저 하면 늦어도 11월에는 집단면역이 거의 완전하게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접종 시기, 집단면역 형성 시기, 이런 면에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한국은 결코 늦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를 것”이라고 했다.

“접종 시기 앞당겨질 수도”
9월쯤 집단면역 형성 전망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해 “코백스 (백신) 물량이 가장 먼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될 경우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와 접종 시기가 조금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의 백신 부작용 사례가 알려지며 백신 접종 불안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백신 불안으로 접종을 기피할 것이라는 것은 기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기준에 따라 안전성을 심사하고 식약처가 허가한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 것”이라며 “국민께서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한국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면서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는 점까지 믿어주시며 안심하고 접종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접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그것(백신 접종)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엄중히 느끼고 있다”며 “처음부터 좀 더 비상한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 주 동안 거의 400명대 또는 그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방역 단계도 조금 더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음달부터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고, 그에 앞서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일상과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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