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달러론 3만7000달러, 원화 4000만원 회복
비트와이즈 설문, 고객 비트코인 투자비중 6.3→9.4%
JP모건 "4만달러 돌파가 변곡점…불발 땐 실망매물"
다만 조만간 4만달러를 회복할 수 있느냐가 향후 비트코인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24시간 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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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오후 9시50분 현재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5.4% 가까이 오른 3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899억달러로, 다시 7000달러대 회복을 노리고 있다.
같은 시각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6% 가까이 올라 4050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가상자산 인덱스펀드업체인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이 미국 내 1000명에 이르는 재무 자문상담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현재 고객 포트폴리오 중 비트코인 비중이 9.4%에 이른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의 6.3%에 비해 무려 3.1%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다만 단기간 내에 4만달러 위에 안착할 수 있느냐가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JP모건은 비트코인 4만달러 선을 향후 가격흐름을 좌우할 변곡점으로 꼽았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4만달러 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대거 이탈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선물 수요 패턴과 총 229억달러에 이르는 최대 신탁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매수 추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로 당분간 하루 평균 1억달러 정도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면 4만달러 돌파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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