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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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신축년 사면은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으로 사면논쟁은 정리됐다. 대통령의 마음에는 사면이 아니라 국민이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앞장서서 사면을 반대해온 이유는, 촛불광장의 천만 시민들이 줄곧 떠올랐기 때문”이라면서 “어떤 사람들은 잊었겠지만, 이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만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일파, 독재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했기에, 국민통합의 토대가 취약하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우고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축년에 사면은 없다. 사면 받고 싶으면 이제라도 참회록을 써야 한다. 참회록을 보고 싶다”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논의와 관련해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사면은 국민들이 결정해야지 정치인들이 흥정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며 “명백한 범죄자를 무조건 사면해주는 것은 국격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형 확정이 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사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 지금 급한 것은 사면보다 코로나다”라면서 “코로나 극복과 민생 회복에 노력을 해야한다. 지금처럼 사면 논의를 하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갈등만 생기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사과와 반성하면 사면해주자는 이야기도 하는데 지금 감옥에 계신 두 전직 대통령께서 사과와 반성은 커녕 정치 보복,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계시니 국민들이 사면에 동의하겠느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면 국정농단 공범이었던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등도 사면을 해야한다. 이것은 결국 촛불시민혁명을 부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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