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네팔에서도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네발 정부는 영국서 오는 여행국들의 입국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밝혔다.
18일 카트만두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팔 보건·인구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3주전 영국에서 들어온 3명의 여행객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게시오르 가우탐 보건·인구부 대변인은 "감염된 3명에 대해 접촉자추적 등을 마친 상태"라며 "이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에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발견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인도와 파키스탄 등 주변국에서는 이미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돼 네팔에서도 확산이 우려되고 있었다.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네팔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의 입국을 무기한 금지하기로 했다. 네팔 이민국은 "이번 조치는 영국을 거쳐 들어오는 이들에게도 적용된다"며 "다만 긴급한 용무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네팔인에 대해서는 입국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네팔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6만7644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보건당국이 집계하는 일일확진자수는 최근 200∼4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