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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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16일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최정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개인투자자와 정치권 금지 연장 요구에도 재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던 지난주와 비교해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은 위원장은 어제 (18일)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정부가 공매도 재개를 확정했다거나, 공매도 재개 금지를 연장하기로 했다는 단정적인 보도가 나가는 것은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 직원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공매도 관련 사항은 9인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에서 결정됐고, 앞으로도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또 "여당 등 정치권과 논의 중인 것은 없으며 2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협의하거나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닌 주로 듣는 과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그동안 금융위 조치들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금융위는 현재 1억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법 개정을 통해 최대 주문금액까지 과징금 부과 또는 1년 이상의 징역 등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 이태형 기자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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