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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日외무상, 文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자세 표명만으론 평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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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의 구체적 제안 보고 평가하겠다"

뉴시스

[도쿄=AP/뉴시스] 지난 18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국회 참의원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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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기업 현금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데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19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 "자세 표명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 측의 구체적 제안을 보고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 년, 한국이 국제 약속을 파기하면서 양국 간 합의가 실시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현재 일한 관계가 일미한 안전보장 협력에 악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북한 대응 등에서는 한미일 협력을 계속할 생각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18일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을 가지고 한일 간 현안이 다수 있는 가운데 "위안부 판결 문제가 더해져서 솔직히 조금 곤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라고 언급했다.

위안부 판결이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재판장 김정곤)는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1억원씩 배상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한 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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