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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코로나19 1년' 전해철 행안장관 "백신 접종 획기적 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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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코로나19 대응 1년 소회 및 향후 대응 밝혀

임시생활시설서 교민 1786명 수용…생활치료센터 확보

자가격리앱·무단이탈 안심밴드 개발…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감염병 재난 최초 특별재난지역 선포·질병청 승격도 전담

뉴시스

[세종=뉴시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자료= 페이스북 캡처)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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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로 감염병을 극복하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1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간의 대응 소회와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전 장관은 "유례 없는 감염병 재난에 지난 1년 간 전 세계가 방역과 생업 현장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여왔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1년 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본부이자 범정부대책지원본부인 행안부가 해온 업무와 역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지난해 1월31일부터 8월14일까지 중국 우한을 비롯한 해외 교민들의 국내 이송을 지원하고 의료진을 도와 임시생활시설에서 치료·관리해왔다. 그 인원만 1786명에 달한다. 중국 우한 교민 및 보호자 849명, 이탈리아 교민 513명, 이란 교민 78명, 스페인 교민 80명, 이라크 해외건설 근로자 266명이다.

생활치료센터를 확보·운영하는 업무도 전담했다.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고안한 경증환자 집단격리 생활시설로, 지난 17일 오후 8시 기준 전국 73개소 1만2843명 수용이 가능한데 3193명(24.9%)이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행안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생활치료센터의 모형을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해 'K-방역 모델'의 핵심으로 각국에 전파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된 국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위한 '전자손목밴드'(안심밴드)도 개발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5만114명이며, 누적 인원은 123만8513명에 달한다. 안심밴드는 총 691명이 착용했다.

또 일상 속 방역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코로나19 안전신문고를 운영했다. 그간 신고된 8만5309건 중 92.8%인 7만9160건을 처리했다.

민생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해 3월15일 감염병 재난으로는 최초로 대구와 경북 11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그해 5월에는 전 국민 대상 1차 긴급재난지원금 14조2372억원도 신속하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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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 구성도.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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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방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는 데도 기여했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감염병 대응 총괄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보건복지부 내 보건 분야 전담차관을 신설해 복지·보건 복수차관제를 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 2월 말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을 가동 중이다. 신속하고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지자체 실정에 맞는 전담조직 구성을 지원하고,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들이 편리하게 백신 접종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국가예방접종시스템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국민비서 서비스를 구축한다.

국민비서란 카카오톡·네이버앱·KT기가지니 등 친숙한 민간 채널로 사전 설정만 해놓으면 각종 행정 정보를 때맞춰 제공해주는 비대면 서비스다. 국가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된 국민 개개인의 보건·질병 데이터와 예방 접종력 등을 토대로 국민 개인의 상황에 맞춰 접종 일시와 장소를 사전에 안내해주게 된다. 백신을 맞기 위해 보건소에 직접 문의하거나 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는 셈이다.

전 장관은 "우리가 맞이하는 1년은 지난 1년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지금부터는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한 총력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종 현장이 문제 없이 운영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며 "동시에 국민비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편리하고 원활한 백신 접종을 도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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