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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엿새째 한자리 확진…충북 코호트격리 시설도 속속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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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성모병원 이르면 21일 격리해제, 진천 도은병원 안정세

청주 참사랑요양원·옥천 정신병원 등은 운영재개 준비 한창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던 충북지역 집단생활 시설들이 속속 해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집단생활 시설 집단감염 '비상'(CG)
[연합뉴스TV 제공]



1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괴산 성모병원의 격리가 이르면 이달 21일 풀린다.

지난달 15일 퇴원 전 입원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된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53명(환자 47명·종사자 6명)의 감염자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지난 6일 60대 확진 이후 13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2주일이 되는 이달 20일 격리 중인 환자 18명과 종사자 8명을 전수검사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면 다음날 정오를 기해 코호트 격리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측은 격리가 풀리면 입원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소독 등을 마친 뒤 운영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132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진천 도은병원도 지난 14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다.

이대로라면 이달 29일 코호트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이 병원에는 현재 28명의 환자가 격리돼 있다.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옥천 정신질환자 치료시설은 지난 18일 격리가 풀렸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해 이틀 뒤 격리가 시작된 지 16일 만이다.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다른 시설로 전원됐던 환자들도 곧 이 병원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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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시설 집중점검(CG)
[연합뉴스TV 제공]



지난 12일 코호트 격리가 풀린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다시 문을 연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입소자 74명 중 67명이 감염됐다.

종사자 중 감염자 32명을 합치면 시설 내 확진자가 99명에 이른다.

이 요양원을 운영하는 재단 측은 연쇄감염과 관련해 시민에게 사과하고, 운영재개를 위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까지 확진자가 나온 음성 소망병원(누적 확진자 162명)과 제천 요양병원(〃 2명)은 당분간 코호트 격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두 병원에는 각각 20여명, 40여명이 격리돼 있다.

한편 도내 3차 대유행의 시작을 알렸던 작년 11월 25일 제천 김장모임발 연쇄 감염 이후 거의 매일 두 자릿수를 넘겼던 도내 확진자는 최근 엿새째 한 자릿수로 급감했다.

지난 14일 9명, 15일 6명, 16일 7명, 17일 9명, 18일 5명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현재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충북 누적 확진자는 1천479명이고, 사망자는 46명이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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